[2024 한국강구조학회] 올해의 강구조물 - 고덕대교·인스파이어·현대차 혁신센터(대한경제신문 기사)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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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대교


[대한경제=김민수 기자]올해의 강구조물로는 고덕대교와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3개가 나란히 선정됐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과 경기 구리시 토평동을 잇는 약 2㎞의 한강 횡단 교량인 고덕대교는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세계 최대 주경간장 콘크리트 사장교다.

발주처는 한국도로공사, 시공은 현대건설 외 7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담당했다. 

설계는 DM엔지니어링과 COWI코리아, 건화, 수성엔지니어링, 태조엔지니어링이 참여했다.


고덕대교는 한강을 횡단하는 주경간교인 콘크리트 사장교의 전체 연장이 1000m에 달한다. 

특히 사장교는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가 세계에서 가장 긴 540m로 설계됐다. 

이는 1991년 완공된 노르웨이 스칸순드교(Skarnsund Bridge)(주경간장 530m), 

2019년 완공된 파나마 애틀랜틱교(Atlantic Bridge)(주경간장 530m)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완공되면 한강의 대표 랜드마크 교량이자 대한민국의 교량설계 및 시공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교량이 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콘크리트 사장교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고강도이면서도 중량은 줄인 첨단건설재료가 뒷받침돼야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최초로 압축강도 80㎫급의 고강도 콘크리트와 2160㎫의 초고강도 사재케이블을 적용했다.


고덕대교 중 강변북로를 횡단하는 종점부 접속교 역시 국내 최대 규모 520m의 트러스트합성교, 복합거더교다. 

이 역시 고성능ㆍ고강도 강재(HSB450) 및 콘크리트가 활용됐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올해 인천 중구에 공식 개장한 국내 최대 규모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최대 1만5000명을 수용하는 다목적 공연장 아레나와 

워터파크(풀돔)인 스플래시 베이 대공간에 강구조를 적용해 시공한 점이 특징이다. 

풀돔은 74.6m 스팬의 돔 형태를 적용했으며, 아레나는 98m×111.9m 스팬의 철골트러스로 설계됐다.


인스파이어는 현재까지 약 2조1400억원을 투입해 1단계(1A) 공사를 마쳤다. 

1A 단계 개발은 인스파이어 전체 예정 면적(436만㎡)의 약 10% 규모에 해당한다. 

인스파이어는 2046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입, 총 4단계에 걸친 대단위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조설계는 창민우구조컨설턴트, 시공은 한화건설이 맡았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는 순수 국내 합성공법 기술을 

싱가포르 현지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건축물로 높이 평가받았다. 

연쇄붕괴 방지를 위해 연성설계조건을 합리적으로 해결했으며, 건축면적 약 2만6000㎡ 규모에 8×16m의 스팬을 

PSRC합성기둥과 TSC합성보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건축설계는 싱가포르의 DP아키텍츠, 구조설계는 DP엔지니어와 센구조그룹이 참여했다.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김민수 기자 kms@



출처 : 대한경제신문 (출처원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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