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국강구조학회] 올해의 강구조물 - 고덕대교·인스파이어·현대차 혁신센터(대한경제신문 기사)
고덕대교[대한경제=김민수 기자]올해의 강구조물로는 고덕대교와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3개가 나란히 선정됐다.서울 강동구 고덕동과 경기 구리시 토평동을 잇는 약 2㎞의 한강 횡단 교량인 고덕대교는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세계 최대 주경간장 콘크리트 사장교다.발주처는 한국도로공사, 시공은 현대건설 외 7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담당했다. 설계는 DM엔지니어링과 COWI코리아, 건화, 수성엔지니어링, 태조엔지니어링이 참여했다.고덕대교는 한강을 횡단하는 주경간교인 콘크리트 사장교의 전체 연장이 1000m에 달한다. 특히 사장교는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가 세계에서 가장 긴 540m로 설계됐다. 이는 1991년 완공된 노르웨이 스칸순드교(Skarnsund Bridge)(주경간장 530m), 2019년 완공된 파나마 애틀랜틱교(Atlantic Bridge)(주경간장 530m)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완공되면 한강의 대표 랜드마크 교량이자 대한민국의 교량설계 및 시공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교량이 될 예정이다.세계 최대 콘크리트 사장교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고강도이면서도 중량은 줄인 첨단건설재료가 뒷받침돼야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최초로 압축강도 80㎫급의 고강도 콘크리트와 2160㎫의 초고강도 사재케이블을 적용했다.고덕대교 중 강변북로를 횡단하는 종점부 접속교 역시 국내 최대 규모 520m의 트러스트합성교, 복합거더교다. 이 역시 고성능ㆍ고강도 강재(HSB450) 및 콘크리트가 활용됐다.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올해 인천 중구에 공식 개장한 국내 최대 규모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최대 1만5000명을 수용하는 다목적 공연장 아레나와 워터파크(풀돔)인 스플래시 베이 대공간에 강구조를 적용해 시공한 점이 특징이다. 풀돔은 74.6m 스팬의 돔 형태를 적용했으며, 아레나는 98m×111.9m 스팬의 철골트러스로 설계됐다.인스파이어는 현재까지 약 2조1400억원을 투입해 1단계(1A) 공사를 마쳤다. 1A 단계 개발은 인스파이어 전체 예정 면적(436만㎡)의 약 10% 규모에 해당한다. 인스파이어는 2046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입, 총 4단계에 걸친 대단위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조설계는 창민우구조컨설턴트, 시공은 한화건설이 맡았다.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는 순수 국내 합성공법 기술을 싱가포르 현지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건축물로 높이 평가받았다. 연쇄붕괴 방지를 위해 연성설계조건을 합리적으로 해결했으며, 건축면적 약 2만6000㎡ 규모에 8×16m의 스팬을 PSRC합성기둥과 TSC합성보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건축설계는 싱가포르의 DP아키텍츠, 구조설계는 DP엔지니어와 센구조그룹이 참여했다.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다.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김민수 기자 kms@출처 : 대한경제신문 (출처원본기사)
[2024 한국강구조학회]산업발전 공헌 ‘영광의 얼굴들’ (대한경제신문 기사)
은상준·이승환·최용성 등 9명 ‘올해의 기술상’[대한경제=김민수 기자]독자적인 기술 개발로 국내 강구조 건설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9명의 엔지니어가 ‘올해의 강구조인’으로 선정돼 학회 기술상을 수상했다.김영기 이지파트너 대표, 김충언 삼현비앤이 기술연구소장, 박구연 가우리안 연구소장, 박천덕 디에스텍 대표, 배규웅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중고층모듈러연구단 단장, 석원균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 은상준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교량설계팀장, 이승환 센코어테크 대표, 최용성 신한에스엔지 대표 등 9명이 영광의 주인공들이다.수상자들은 강구조 산업 전반에 최적화된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용, 건설산업 경쟁력 제고는 물론 한국의 기술 우수성을 알리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올해 기술상을 수상한 최용성 신한에스엔지 대표는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강구조물은 물론 합성보 및 합성기둥, 데크플레이트, 가설교량 등 강구조 산업 전반에 걸쳐 최적화된 기술로 전문성을 확대해 철구 업계를 선도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승환 센코어테크 대표는 순수 국산 기술인 강합성기둥, 강합성보 공법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해외에 수출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 인물이다. 강구조학회는 “이승환 대표는 국내 강합성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현대건설의 교량설계팀을 이끄는 은상준 토목사업본부 부장은 국내외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에 고성능 강구조ㆍ합성구조 기술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구조적 성능뿐 아니라 경제성과 시공성 등을 전체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은 부장의 대표적인 참여 프로젝트는 대만고속철도, 인천국제공항철도, 카타르 루사일 고속도로, 금빛노을교, 칠레 차카오대교, 남양주왕숙지구 국도 47호선 이설공사 등이 있다.김영기 이지파트너 대표는 다변화하는 합성구조 분야에서 충전형 기둥과 고강도 강종을 활용하는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보급함으로써 강구조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충언 삼현비앤이 기술연구소장도 강재를 활용한 교량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강구조 분야 기술 발전에 공헌하고, 실용화를 통해 강교량 기술 확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박구연 가우리안 연구소장은 각형강관 기둥, 보 접합부를 용접이 아닌 일방향 볼트를 적용해 지진에 유리하도록 개발, 강구조 현장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함으로써 기술상을 수상했다.강구조 모듈러 건축 기술 개발에 기여한 이들도 기술상을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천덕 디에스텍 대표는 강구조 접합부 설계 자동화 기술을 개발ㆍ상용화했다. 강구조학회는 “박천덕 대표는 강구조물 제작 공장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 및 강구조 기반 라멘구조 형태의 모듈러 건축 제작 방법의 연구 개발을 수행함에 따라 엔지니어링 기술 향상과 강구조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배규웅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중고층모듈러연구단 단장은 강판성형 합성공법 및 중고층 철골 모듈러 건축 기술의 연구 개발 실증을 통한 상용화를 선도해 우리나라 강합성 구조기술 및 모듈러 건축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배 단장은 국내 최고층(13층) 용인 영덕 모듈러 주택 실증사업에 참여해 국내 건설사 및 모듈러 제작사에 표준기술을 제시한 바 있다.석원균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은 강구조물의 안전성과 시공성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기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강구조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철호 한국강구조학회 회장은 “이번 기술상 수상자는 기술 개발 및 현장 적용을 통해 강구조 산업 발전 및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공헌을 한 인물들”이라며 “앞으로도 기술혁신을 통해 강구조 산업을 이끌어갈 자랑스러운 기술인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수 기자 kms@출처 : 대한경제신문 (출처원본기사)
‘공기·품질·원가·안전·환경’ 프리패브로 모두 잡았다 (대한전문건설신문 인터뷰)
■ 이색 전문건설인 - 이승환 센코어테크 대표전문건설업계의 미래는 프리패브, 즉 선제작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나아갈 길이라고 보고 기술개발에 몰두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센코어테크’라는 강구조 전문건설업체다. 이 기업을 이끌고 있는 이승환 대표는 전문건설업을 둘러싼 어려운 환경에선 공장 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OSC(Off-Site Construction) 공법이 필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승환 대표를 만나 성공스토리를 들어봤다.- 센코어테크는 어떤 회사인가요?“건설공사의 요소는 공기, 품질, 원가, 안전, 환경 이렇게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공사는 어떻게 하면 이걸 최적화하느냐의 싸움입니다. 이 다섯 가지의 가치를 가지고 속칭 노가다로 대표되는 과거의 방식을 도입하면 아무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사람도 없어요. 그래서 공장에서 미리 선조립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제가 2010년에 직접 창업한 센구조그룹 내 회사입니다.”- 처음에 합류하고 나시고 어려운 점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건축과는 나왔지만 구조 전문가는 아니었죠. 가치를 둘 수 있는 것은 해외 시장이라고 생각해서 특허 제품들, 신공법 논문들을 전부 번역하면서 공부했어요. 미국에서 이걸 인증받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미국 문을 두들겼어요. 그때 공부했던 것들이 자양분이 돼서 한국 프로젝트에 많이 적용했습니다. 지금 저희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미국도 가려고 생각 중입니다. 작년 매출 2400억원 정도 중에 900억원이 해외 매출입니다.”- 대표적인 기술을 소개해주신다면?“가장 대표적인 것은 ‘PSRC(Prefab Steel Reinforced Concrete) 기둥’이라는 거예요. PSRC는 선제작한 SRC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장 큰 장점은 가볍다는 것이죠. 10m짜리 기둥을 가정했을 때 기존은 24톤이라면 이 PSRC로는 5톤이면 됩니다. 획기전인 발전이죠. 또 PSRC를 처음에는 거푸집 없이 쓰다가 나중엔 거푸집도 붙였어요. 주요 클라이언트가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이며, 배터리 공장 등 중요한 건물은 다 짓고 있어요.또 ‘TSC(Thin Steel-plate Composite) 합성보’라는 게 있는데, 이건 수평재입니다. 철골 제품인데 철골이 H 형태로 생겼잖아요. 근데 그것을 바가지 형태로 만든 거예요. 장점은 철골을 일단 30% 정도 줄입니다. 철골량을 줄이면서 내화를 적용했을 때도 얇아지는 점이 있습니다. 또 진동 성능도 좋아집니다.”- 회사 운영에 있어 자신만의 비결이 있을까요?“가만히 있으면 도태되는 거고 계속 새로운 걸 개발을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도 제품 이름은 PSRC, TSC이지만 버전을 계속 발전시켜왔습니다. 저희는 지금도 연구개발비에 많은 돈을 쓰고 있고 계속 새로운 것을 개발해내는 것이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가 과제도 많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조인트로 펀드를 만들고 연구과제를 낸 게 있는데 이게 30억짜리입니다. 이걸 우리가 따서 수행했습니다.”- 건설 공사 수행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계신 게 있을까요?“공기, 품질, 원가, 안전, 환경 다섯 가지 가치죠. 그중에서도 안전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프리패브’로 가는 수밖에 없고, 우리는 산업 플랜트 등 건설에 있어서 선두 주자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기둥과 보를 ‘프리패브’했고 이제 슬라브도, 벽도 할 수 있습니다. 건설 공사 수행에 있어 요즘은 안전이 제1의 우선순위고 그래서 앞으로 계속 더욱더 ‘프리패브’하는 방향으로 갈 겁니다.”- 전문건설업의 미래에 대해 어떤 전망을 가지고 계십니까?“동일한 제품을 가지고 입찰을 붙이는 게 건설회사의 생리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는 것은 비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건설업의 미래는 어떻게 하면 ‘프리패브’하는 자가 살아남을 것이냐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조립한다는 개념이 OSC, 모듈화라는 것인데 앞으로는 전문건설업이 공장 제작 후 현장에서 붙이는 개념으로 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하시면서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점이 있으시다면?“대표적인 것은 갑이 우월적 지위로 전문건설업체에게 돈을 안 주는 것입니다. 일 다 하고 합의서에 사인도 했는데 돈을 안 줘요. 하지만 뭐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랬다가는 다시는 안 쓰니까요. 외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전문건설업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낮은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공사비 분쟁이 생겼을 때 갑이 일단 을에게 돈을 바로 주고 나중에 소송으로 다투게끔 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건축 및 건설 산업 대금지급 보장법(Building and Construction Industry Security of Payment Act, SOP)’이라는 제도인데, 일종의 간이소송입니다. 일단 협력업체에 돈을 먼저 지급하게 하는 제도입니다. 먼저 지급하고 분쟁을 하라는 겁니다. 협력업체는 유동성으로 돌아가는데 돈이 돌아가지 않으면 망하기에 십상이라 이를 방지하는 제도죠. 이런 제도가 우리나라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연구개발이 저희의 핵심입니다. 차별화하는 도구니까 계속 연구개발에 투자할 것입니다. 결국 건설현장에서 인력을 어떻게 줄일까, 어떻게 하면 더 안전하게 할 수 있을 것인가가 중요하고 앞으로 계속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는 프로세스를 발굴할 것입니다. 공기, 품질, 원가, 안전, 환경 이 모든 요소를 그런 방향성으로 나아갈 것입니다.”출처 : 대한전문건설신문 김경종 기자 [본문기사 링크] 김경종 기자 kkj@kosca.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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